남자의 멋은 시계로 완성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시계 판매업자가 만들어낸 말일지 모릅니다. 넥타이 판매상은 넥타이야 말로 남자의 멋을 완성시킨다고 말하기도 하니까요. 뭐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까요. ^^;
제가 얼큰이 시계를 좋아하는데요. 얼굴이 큰 시계가 유행인 적이 있습니다.
캐쥬얼 시계들이 그렇게 나오기도 했는데, 메탈 시계도 그렇게 크게 나오는 것들이 있더군요.
오래전에 군대를 제대하고 나면 나만의 향수와 나만의 시계를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따져보니 제대후 12년만에 시계를 가지게 됐네요.
최근에 정말 기대하던 디자인의 시계가 나왔습니다.
시계 브랜드 세이코는 다들 잘 아실텐데요. 세이코에서 2030세대 남성들을 위한 중저가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세이코 알바.
세이코가 50~60만원대이고, 알바는 20~30만원대라는군요.

일부 사람들은 핸드폰도 있고 길거리나 어디나 가는 곳마다 시계가 없는 곳이 없는데 시계에 돈을 들여 뭐하냐고들 얘기하기도 합니다. 각자의 취향이 있듯이 생각이 다른 거니까요.

디자인 어떤가요?
이 모델의 경우 블랙, 화이트, 블루, 브라운 이렇게 4가지 색상이 있는데요.
화이트는 가장 일반적으로 깔끔하고 선명한 느낌이 있죠. 블랙은 화이트가 있으면 언제나 단짝처럼 따라오는 경우고요. 블루는 나름 개성이 있습니다.
4가지 색상을 모두 비교했는데, 전 브라운이 젤 낫겠더군요.
배경은 세계지도 모습입니다.

얼굴이 큰게 느껴지시나요?
본래 사진을 잘 찍지도 못하지만, 이번 시계 사진은 정말 멋대가리 없게 찍었네요.
멋드러지게 찍은 사진으로 해야 글도 제대로 완성이 될텐데요.
가운데 조그만 동그라미 가장 왼쪽에 있는 것이 초침이고요.
위에 있는 것은 스탑워치 기능이 되는 것입니다. 아래 것도 마찬가지 인데 분, 시단위를 가리키는 것이고요.

45도 얼짱각도 제대로 나왔나요?

뒤쪽은 딸깍 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전 딱 마음에 드는데요. 그러고 보니 세이코 알바가 젊은 취향에 맞는 모델들이 많더군요.
투박한 느낌이 드는 것도 있고, 깔끔하고 단순한 모양의 것들도 있고요.
얼굴 크기를 한번 볼까요?

가장 왼쪽은 3년전 중국 갔다올때 아주 저렴하게 마련한 시계고요. 골프공이 제대로 나왔는지 사진으로 크기 비교는 잘 안되네요. 그래도 골프공의 단면보다 큰 것은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손에 한번 차 볼까요?

허거걱~!
저게 뭔가요?
시계는 아주 멋드러진데, 손이 무슨 돼지 손목으로 나왔군요. 돼지가 웬 핸펀을 또 들고 있나요.
이런 걸 해괴망측이라고 하나요?
아무튼 시계한테는 미안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저 손목에 차 있어야 하니... 에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