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2008년 12월 14일 오후 4시경 월곡동 이마트에서는 말이다.

작은아버지의 갑작스런 병환으로 상계동 백병원을 가느라 부랴부랴 나오던터라 평소 가지고 다니던 카메라도 없어 사진이 한장 없는 것이 정말 아쉽지만, 올블 믹시 블코를 이용하는 블로거중 그 시간에 단 한명도 없었을까?

사진이 올라오길 기대하며, 텍스트로 풀어보려 한다.

상계 백병원에서 애기 우유좀 사오라는 특명을 얻어 이마트로 향한다. 경기 불황에 일요일 오후 4시라는 시간대에 당연히 한적함을 예상하고 말이다.

1. 이마트 들어가는데만 30분이 걸렸다. 본래 주로 이용하던 마트여서 여기 상황을 잘 안다. 입구부터 밀리자 딱 감이온다. 괜히 우유만 사러 왔다가 봉변을?

2. 그 넓은 1층 야외 주차장이 꽉 차고 주차할 곳이 없어 기다리고 서성이다 이래저래 댔다. 딱 33분 걸린듯...

3. 나는 사실 카트는 필요없었다. 헉~ 마트 입구에 엄청나게 줄지어 서 있던 카트는 하나도 없고 사람들이 줄 지어 기다리고 있다. 왜? 카트 가져가려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부 가족들은 안에 들어가 있고 한명이 밖에서 기다리는 꼴이다.

직원들은 주차장 곳곳에 세워진 카트를 추려서 오지만 금방 동이 난다. 이건 대형 마트에 물건이 동나는게 아니라 카트가 동이난다. 정말 어이없었다.

4. 그리고 우유를 사러 들어갔다. 이미 내부는 장난아니고 카운터에 서서 끊이질 않게 계산을 하고 있는 직원들의 피로함은 모른채 마트점장만 입이 찢어질 사람수로 채워져 있었다. 행사 중간은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득 채워놨고... 아뉘 특별한 행사도 없었는데 왜 이리 많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5. 그렇게 우유를 사고 계산을 한 것은 10분여 남짓. 엄청난 계산대의 인파로 인해 말이다.

6. 차를 끌고 나오는 것은 그나마 수월했지만 들어오는 차량은 계속 됐다. ㅡ.ㅡ;;;

아~ 정말 카메라가 없던 것이 한이었으면 누군가 꼭 사진을 올려주리라 믿고 싶다. 핸펀 카메라는 사정이 있어 촬영 금지! 아무튼 정말 대단했다.

어제의 월곡동 이마트 상황을 보며 블로그 포스팅을 예상하는데 저절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권상우가 떠올라 제목을 붙여본 것이다. 경기 불황? 노노노노노노~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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