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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에서 ‘무플’은 소외감을 느끼게 만들어 누리꾼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중에 하나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악플’이라도 하나 달려있는 것이 낫다고 할 정도니 누리꾼들은 ‘악플’은 참을 수 있지만 ‘무플’은 못 참는다고 여긴다.

이러한 현상을 최근 정치 이야기로 옮겨오면 비슷한 ‘거리’가 하나 있다. 바로 현재 야당인 민주당과 관련된 이야기다.

민주당은 야당임에도 불구하고 실상 인터넷상에서 존재 가치가 없어진지 오래됐다. 명확하게 말하자면 누리꾼들 사이에서 아예 거론되지 않고 있다.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다보면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거의 야당에 대한 ‘개념’이 없어진 듯 분위기가 그러하다.

노무현 정부때는 야당인 한나라당이 누리꾼들에게 ‘악플’ 공세를 당하느라 시도때도 없이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오며 관심의 대상이 됐지만 지금은 제1야당인 민주당에 대한 이야기는 전무하다. 그야말로 ‘무플’인 셈이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나 사는 것도 바빠서 신경쓸 겨를이 없다. 사실 민주당에만 관심이 없는 게 아니라 한나라당이 뭘해도 관심이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일부 블로거들이 최근 민주당에 대한 이야기를 거론하고 나섰다. 특히 민주당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부자1%를 위한 종합부동산세 폐지 반대한다’는 문구(사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의 종부세 폐지 개정안에 합의해 준 후 민주당에 대한 ‘악플’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한나라당의 ‘반민생 반민주’ 악법을 저지시키겠다고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나서 약속한지 불과 며칠만에 약속을 어긴 것이 큰 화를 자초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민주당은 그들이 스스로 자유선진당을 ‘한나라당 2중대’라고 일컫지만 민주당 스스로가 2중대와 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맹성토했다. 야당으로서 제 할 일을 하지 않았으니 비난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여기에 재미있는 반응이 생겨났다.
일부 블로거들은 “민주당이 약속을 어기던 그것은 똑같은 정치인의 행태니 차치하고라도 그들은 정체성도 없고 누리꾼들이 거론해 주는 것 자체에 의미 부여를 할 듯 싶다”고 힐난했다. 민주당의 무기력함을 교묘하게 꼬집어 주는 대목이다.

이것을 한 누리꾼이 일목요연하게 다시 정리했다. “민주당은 요즘 기분이 좋을 것 같다. 무플로 소외받던 사람들이 관심받자고 엉뚱한 길을 선택했으니 악플에 시달려도 기분이 좋지 아니할까”

김동석 기자 kimgiza@dreamwiz.com

여기서 사뭇 궁금해 지는 것 하나!
김기자를 모르는 사람들이 위 기사를 봤을때 나의 성향에 대해 어떻게 파악할까? 정치 기사는 언제나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으론 할말 다 할 수 있어 통쾌하기도 하다. ㅋㅋㅋ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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