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은 정말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리고 블로그를 운영한지 조금 된 블로거라면 한번쯤은 고민해 봤을 법도 싶다. 안해봤다면 정말 행복한 블로거인 듯 싶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100분토론을 3달간 개최한다고 해도 해답이 없을 내용이기에 더욱 막막하다. 블로그에 올려야 할 것과 올리지 말아야 할 것이 따로 있을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블로고스피어 즉 블로그세상이 커졌기 때문에 자연스레 따라오는 현상인 듯 보인다. 파이가 커지면 거기에 합당하는 책임감과 의무감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이번 포스팅의 주제를 ‘올려야 할 것’ VS ‘올리지 말아야 할 것’으로 잡은 이유는 무자게 혼동되기도 하고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사실 올리지 말아야 할 것은 없다. 그렇지만 블로그가 주목 받으면서 대법원도 최근 판결을 통해 남들에게 전파되는 블로그의 포스팅 하나하나를 '공연성'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블로그를 하루에 수십번씩 여러 블로그를 돌아다니는 김기자는 간혹 '이런 얘기까지 올릴 필요가 있을까'싶어 댓글을 남기려다가도 잠깐 다시 생각해보면, 그럼 대체 블로그에 뭘 올리라는 얘기야라는 것에 봉착하고 지운적이 많다.

그런데 실제로 블로그에 올리지 말아야 할 것 있냐고 따져보면, "없다"
포르노를 올려도, 항간의 루머를 올려도, 발빠른 소식을 올려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다만, 포르노를 올렸을 경우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고 명예훼손이나 저작권등 법적인 소송에 휘말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것들만 조심하면 되는 것이지 딱히 올리지 말아야 할 것은 없다.

사실 쓸 내용이 없어서 더 걱정이지 올리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하면 블로그 하지 말라는 것과 같을 것이다. 쿠헬헬 ^__^

하지만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ㄱ. 블로그에 연예인들의 항간 소문이 됐든 민감한 마녀사냥(마땅히 죄가 있는 것에 대한 한쪽식 비난인 경우)인 것은 되도록이면 자제해야 한다.

최근 대법원에서는 블로그에 올리는 글에 대해 '공연성'이 있다고 보고 명예훼손을 엄격하게 적용하기 시작했다. 대법원의 판결이 그렇게 난 이상 이제는 판례가 되어 굳어지게 된다. 개인적으론 이번 판결에 대해 호불호를 따지기 뭣하다.

사실 언론이 쓰면 찌라시네 찌질이네라며 욕하는 것들을 자신의 블로그에서 똑같이 하는 짓을 보면 어이없지만, 사실 이 부분도 내 블로그라고 가정한다면 언론과 직접 비교가 불가능해 상황이 또 묘해진다.

인간의 관음증과 더불어 픽션이 논픽션을 큰 차이로 이기는 세상이 되는 한(사실 논픽션이 픽션을 이기는 것은 감동기사 말고는 없다) 블로그에 루머가 올라오는 것을 쌍수들어 환영하는 블로거들이 많다.
단지 성숙된 환경이 조금이나마 조성됐다면 최근 연예인들의 첩보가 많아지자 사생활 침해라는 이유로 그러한 것을 거론하는 블로거들을 무시하고 넘어가거나 경멸하는 경우가 생겼다는 것.

아무튼 올려야 할 소재가 없어 올릴 수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올려야 할 것은 제쳐둔다면, 올리지 말아야 할 것만 따져보면 된다.

뜬금없이 결론,
어찌됐든 블로그 포스팅에 있어 블로거의 도덕성과 양심을 먼저 따져본다면, 써야할 얘기와 쓰지 말아야 할 얘기가 가려질 것이다. 아울러 순간 화가 나 열심히 조지는 포스팅 올리면서 장문의 글이 되자 '내가 해봐야 뭐하냐'며 글을 다 지울때, 자식과도 같은 도자기를 깨는 도예가의 심정과 같을 테지만,

블로거라면 적어도 그렇게 늘어가는 것이고, 노하우가 생기는 것이고, 프로가 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나는 프로다"라는 생각을 블로거들이 갖는다면 블로그 세상은 더욱 밝고 명랑한 사회가 실현될 수 있다. 지금은 블로거 경찰이 없고 블로거 국세청이 없다고 없는 틈을 노려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블로거들이 보이지만,

지금의 삼성 특검이나 이명박 특검이 생기는 것을 보면서 언젠가 블로거들도 특검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한다면 지금부터 올바르게 포스팅해야 하고, 젊은 블로거들이 나이가 되서 국회의원이 된다고 했을 경우 과거 블로그 포스팅이 문제가 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할 것이다.

위와 같은 세상, 바로 앞에 있고 분명히 오리라고 예견된다.
누구나 설마, 그런 세상이 올까 올까 하지만 이미 인간의 눈앞에 펼쳐지고 있고 그런 세상이 오면 인식하지 못하기에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라 김기자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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