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문을 비롯해 한겨레, 경향등 종이 매체들과 오마이등 인터넷 언론사들이 가지고 있는 이름이 통합된다. 아니 이미 통합됐는지도 모른다.

바로 '네이버'다.
뉴스 캐스트를 만들어 언론사 줄 세우기에 이어 운영 가이드  라인을 배포하더니
경고 3회를 주고 쿠키뉴스를 본보기로 퇴출시키기까지 했다.

중앙일간지 조중동도 네이버가 하라는 대로 하고 있다.
삼진아웃 되면 "우리만 큰 일"이라며 가이드 라인에 대해 적(敵)같이 생각하면서도 울며 겨자먹기로 그야말로 버티고 있다.

쿠키뉴스 사례는 이들이 겁먹기에 딱 좋다.
죽으라고 국민일보 브랜드에 똥칠하던 쿠키뉴스가 네이버 뉴스캐스트로 평균방문자수 기준 44위였던 것이 퇴출된 후 1주일만에 249위로 밀려났다.

네이버로선 그야말로 제대로 된 '회초리'를 보여준 것이다. 쿠키뉴스의 대응이 더 웃긴다. 6월이면 회복할 수 있을 거란다. 왜냐고? 또 똥칠하면 되기 때문이다. (쿠키뉴스는 한 달간 정지된 것이고 6월달에 다시 할 수 있다)

최근엔 네이버가 뉴스캐스트에 있는 등록된 언론사들에 '중고등학생들이 볼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게재했으면 한다'는 지침까지 하달했다고 한다.
네이버로서는 누가봐도 주제 넘는 짓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쿠키뉴스 사례를 통해 굳건한 충신들만 이끌고 가겠다는 장군의 의중이라 생각하는 듯 싶다.

대체 우리나라 언론사들이 바보인가, 네이버가 진짜 똑똑한 것인가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헷갈린다.

대한민국의 언론은 네이버가 좌지우지 하고 있는 셈이다. 사실 네이버는 앉아서 공통된 지침만 하달하면 각 언론사들이 태엽 감아놓은 로봇처럼 알아서 움직여 주니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 있을까.

오히려 네이버는 인터넷 언론사들에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원하며 대한민국의 경기 침체를 빨리 벗어나게 하는데 일조하려는 지 모른다.

네이버의 지침대로 움직일 최소의 인원만 있으면 되는데 굳이 수많은 편집 인력을 배치할 필요가 뭐가 있을까? 경기 상황까지 이처럼 어려우니 딱 맞아 떨어지지 않은가.

또한 언론사들은 적(敵)같다고 네이버 욕을 하며 하루하루 어쩔 수 없이 로봇처럼 움직이고 있지만 언론사들의 광고까지 네이버가 좌우지하고 있는 줄은 모를 것이다. 네이버에 걸려야 광고 단가가 달라지고 하는 것들에 대한 표준 잣대 말이다.

하기사 뉴스캐스트 이전에도 광고 단가의 기준은 네이버였다.
광고 대행사, 연예기획사들 조차 언론사들에게 첫번째로 묻는 질문이 "거기 기사 쓰면 네이버에 나가요?"였으니 말이다. 색히들~ 나가요는 엔간히 좋아한다. 그 버릇 개 주랴~

아무튼 네이버가 뉴스캐스트의 영향력을 이렇게 까지 생각하지는 못했을텐데 이런데는 고맙게도 생각대로 움직여 주는 로봇이 귀여울 뿐일게다.

김기자는 이런 로봇들이라면 미디어법이 통과되는데 굳이 반대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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