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사건은 블로그 역사의 한 쾌거! the 외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세계적인 지휘자? 그래 거기서 끝이다. 더도 덜도 없다는 말이다. 더 폄하해 봐야 '견견상종'되는 것이니 이쯤 하자.
그리고 지금 그에게 실망하고 왜 그랬느냐고 호소하는 사람들, 노력은 가상하고 의미있을 지 모르나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어차피 그는 유력한 인사도 아니었고, 그저 젓가락질 하나 잘해서 유명해진 탓에 이름은 떨쳤을지 모르나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여기서 기억은 의미 부여다. 지휘자 정명훈외에 그가 한 행적에 대해 뭔가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아프리카 사람들과 사진 몇 장찍은 일?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
아무리 주어짜내도 없다.
'정명훈 사건'이 기록될 것은 블로그 산업의 발전 역사에 한 획 외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다고 봐도 된다. 왜냐공?
블로그가 아니라면 저러한 일들이 어떻게 알려질 수 있을까. 만약 기자였다면 그렇게 행동하지도 않았겠지만 그렇게 했다고 한들 '로비'로 치밀하게 입막음 했을 것이다. 뭐 그랬던 아니건 이건 블로그가 발전할 수 있는 역사의 한 획으로 기록되어야만 한다.
그래서 블로그가 존재하는 의미, 앞으로 블로그가 어떠한 위치에서 어떠한 영향력을 가지게 될지 가르쳐주는 척도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걸로 끝!!! 밑으로는 진짜 쓸데없는 얘기니 만큼 시간 없는 블로거들은 패스해도 무방.
정명훈에게 왜 그렇게 찾아갔느냐고 절차가 잘못됐다고 얘기하는 사람들 문전박대? 할 수 있다. 정명훈이라고 누군들 공손히 맞아주라는 법은 없으니... 그런데 그가 그냥 문전박대했나? 자신의 이념을 드러냈다. 그동안 쌓였던 감정을 드러냈단 말이다. 술을 마시고 취해서 했던 아니던...
우리가 한가지, 지휘자외에 그나마 바라고 있었을 진보적 지성인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산산이 깨뜨렸다. 그런 만큼 이제는 기대지 않으면 되고 찾지 않으면 된다. 봐라! 이번 건을 두고 사과 한마디 없이 지나간다면 저 냥반 분명히 '제2의 이문열' 되는데 내 현재의 전재산을 2mb가 내놓은 후 3년안에 꼭 내놓겠다고 확신한다.
절차가 잘못됐다고 생각없이 얘기하는 블로거들은 찾아간 사람들이 진보신당 당원이라서 그렇다고 생각하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러지 말자. 얼마나 더 추한 꼴을 보일려고 똥인지 된장인지도 구분못해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있는가.
그리고 생각없이 내뱉는 그런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할 시간에 같은 밥 먹으며 그에게 큰 힘을 기대했다가 어처구니 없이 고개를 떨구고 있을 하루 아침에 날벼락 맞은 합창단원들을 생각하는 것이 훨씬 의미있는 시간일 것이다.
정말 슬픕니다. 이런 상황에 "쾌거"라는 말까지 동원해야 하는지... 나치에 협력한 카라얀마저 그들의 유산으로 삼고 있는 유럽의 풍토가 그리워집니다. 예술가에 대한 사상적 검증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미 저질스러운 현정부가 그런 행동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마저 그렇게 나온다면 결국 예술가들은 줄서기를 강요받고, 특정 스탠스를 가져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예산을 틀어쥔 저쪽에 협력하는 예술가들만 살아남고, 다시 사상논쟁이 붙고... 정말 끔찍합니다. 언젠가 자기네 동네에 묘지들어선다고 정추기경에게까지 계란을 던진 사람들의 뉴스를 봤습니다. 어떤 분야의 최고 자리에 올라선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 부족한 이 풍토가 이번에 정명훈이라는.. 우리 예술사에 중요한 인물로 기록될 소중한 유산을 해할가 걱정됩니다. 엘리트교육을 받고 정상에자리에 올라선 분이 갑작스러운.. 그분이 겪어보지 못한 경험에 논리없이 대응한 것을 가지고 흠을 잡는다는게 얼마나 치졸한 일입니다. 슬프지만... 이런 대응은 그만둬야 합니다. 다른식으로 싸워서..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자기 의견을 말하고 예술에 전념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이런식으로 나오면 곤란합니다. 블로그스피어의 폭력성에 한예술인이 희생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데...
댓글 하나 다는 것도 민증 까야 되는게 김기자님의 진보적 정치성향이신가요??ㅎㅎ 그냥 답변다시면 될 것을 민증 운운하시니 재미있습니다. '무엇을 하든 사람이 먼저 되야 한다' 라니요. 하하하 진보적 성향을 가진 민노총이 성폭행하는 시대에 무슨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 사람 됨됨이를 파악하시려는지 궁금하네요. 그놈의 편가르기는 진보나 보수나 정말 똑 같습니다. '무엇을 하든 사람이 먼저 되야 한다' 라는 말을 제발 레디앙 글쓰신 분한테도 적용해 보셨음 좋겠네요. 좋은 옛말 하나 더있습니다 '너 자신을 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