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은씨앤씨에서 나온 컴퓨터 파워 제품으로 GQ Black 450A V2.2 다.
지난해 정말 더운 여름, 서버를 돌리느라 파워 하나가 맛이 가면서 새롭게 구입한 제품이다.
얼마나 버틸지 그게 가장 고민이었다.
결국 문제가 터지고 말았다. 2009년 3월21일 오전 11시 30분. 장렬히 전사했다.
퍼버벅~ 소리를 내며 말이다.
블로그 또 얼마 못하고 접는 구만... 생각하니 아찔했다. 요즘 한창 물이 올랐는데 ㅡ.ㅡ;;;
그래서 귀찮음을 무릅쓰고 컴퓨터를 뜯었다.
생각해 보니 파워를 산지가 1년이 안됐다는 것을 알았다. 마침 토요일이기도 해 바로 전화를 때렸다.
김기자: 파워가 맛이 갔어요. 퍽 소리를 내면서요
나은씨앤씨 사장님(이하 나은 사): 어잌후~ (전혀 그럴리 없다는 듯) 죄송합니다.
김기자: 제조년월일이 2008년 6월인데요. GQ 블랙 450이요.
나은 사: 사용하는데 불편을 드리고 깜짝 놀라게 해드려 우선 죄송합니다. 가져 오시면 바로 해드리겠습니다.
김기자: (중간에 택배 얘기가 있었지만) 오늘 가면 바로 되는거죠? (용산에서 워낙 당했던지라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나은 사: 그럼요. 바로 됩니다.
김기자: 거기 몇시까지 하시죠? (현재 시간 11시 47분)
나은 사: 12시30분까지 하는데요. 오시면 1시 30분까지 기다리겠습니다.
김기자: 바로 가겠습니다.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바로 달려갔다. 12시 49분쯤 도착!
갔더니 온다고 이미 테스트를 마친 같은 제품의 새것을 줬다. 교환하는데 1분도 안 걸렸다.
와서 우여곡절이 있긴 했지만 모든게 정상적으로 됐다. 하드가 나갔으면 어쩌나 고민 많이 했는데 살려 주셨다. 연신 하늘에 절하며 조립을 마치고 테스트도 완료!
지난번에 김기자닷컴을 50여일간 중단하면서 이식수술한 얘기를 하기도 했고,
당시 이식 수술 장면을 공개하기로 했었다가 걍 말았었는데, 이번에 해야 겠다.
GQ Black 450 중심으로 제품 얘길 해야겠다. 너무 고마워서 말이다.
용산전자상가에 오랜만에 나갔더니 한산하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사람들은 있었고
유명한 업체들도 문닫는 통에 난리인데 버텨준 것도 고맙고,
제품에 대해 교환이나 A/S가 환상적이어서 또 놀라고 정말 좋았다.
나은씨앤씨 제품을 지난해 살때도 어느 인터넷 쇼핑몰에선가 미스 김양보다 더 친절하고 좋은 나은씨라고 소개해 끌리기도 했던 것이 사실이다.

나은씨앤씨 사장님의 꼼꼼한 마음처럼 비닐에 아주 세세하게 잘 감싸져 있다.

웅장한 GQ 블랙의 모습

뒤쪽이 벌집 구조 모양이어서 통풍이 잘된다

아래쪽도 시원하게 뚫려 있어 그야말로 환기 제대로다.

꼬리를 늘어 뜨려놓은 자태도 S라인이 상징이다.

장착된 모습. 고급스럽다.
파워가 생각보다 소음이나 그런 것도 없고 정말 좋다.
듀얼로 된 캐패시터가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해 좋으며 과출력/과전압에 보호회로를 쓰며 과부하 방지를 위한 기술도 접목시켜 놨다.
사용자 입장에서도 짱이고, A/S가 좋으니 정말 기분이 너무 좋을 수가 없다.
불과 3시간만 중단하고 살려냈다는 것도 기쁘다.
토욜날 뭔 차가 그리 많은지 왔다갔다 시간만 버리긴 했지만 아무튼...
나은씨앤씨 고마워요~ (허구연 해설위원의 지난해 WBC 중계 당시 "고마워요 사토~" 패러디 버전)
자세한 제품설명 보기:
http://www.gemcube.co.kr/bbs/board.php?bo_table=2_2&wr_id=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