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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범죄가 없어지지 않는 것처럼 인터넷 세상에선 악플러들이 끊이질 않는다. 이들은 가벼운 험담을 일삼는 단순 절도범과 같으면서도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장난을 칠때면 강력범보다 더 악랄해 보인다. 그래도 인터넷상이 좀 다른면이 있다면 자정작용이 훨씬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6년간 익명으로 기부한 천사가 문근영으로 알려지자 소식을 전하는 뉴스 댓글에 여지없이 악플이 달렸다. “연예인에게 8억이 돈이냐. 6년동안 8억밖에 기부를 안했냐”는 어처구니 없는 실언부터 “최근 주목을 받지 못하니 관심을 받기 위해 그런 것 아니냐. 끝까지 익명으로 하지 왜 공개했냐”는 대꾸할 가치조차 없는 이야기까지 올라왔다.

누리꾼들의 악플이 하루 이틀이 아닌데다 악플러들은 그야말로 오래가지 못하는 ‘냄비근성’에 기인하기 때문에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긴 하다. 최근 조성민의 친권 문제가 바로 그렇다. 뚜렷한 주장을 가지고 반대하는 의견은 펼칠 수 있지만 아무런 이유없이 욕설을 먼저 해대는 악플러들은 시간이 지나자 사라지는 추세다.

어찌됐든 누리꾼들은 악플러들의 못된 버릇을 고치는데 열정적이다. 그들을 설득하는데 긴 말보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은 이미지 한 장으로 처리하기도 한다. 가장 인기많은 그룹 ‘원더걸스’의 멤버 소희가 무언가를 가리키는 장면에 ‘그러라고 사준 컴퓨터가 아닐텐데’라고 쓴 합성 이미지(사진 위)는 악플러들에게 고하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된지 오래다.

또한 그들을 가리켜 양의 탈을 쓴 늑대(사진 아래)라고 표현하며 “앞뒤 사정도 모르고 얼굴이 안보인다고 그렇게 막말하는 악플러들은 기본적인 가정 교육조차 못받았은 미개인과 다를바가 없다”면서 “막말을 하기전에 스스로를 돌아보라”고 훈계하는 누리꾼들도 많아졌다.

김동석 기자 kimgiza@dreamw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