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연, 강만수 사퇴!
그동안 강만수 사퇴는 고소영 라인중에서도 30년 우정을 내세우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 감싸기를 보여줬다. 전혀 쓸데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차관이 짤리는(물론 공공기관장으로 다시 돌아왔지만) 상태에 이르기도 했다.
보통은 일반적인 회사에서도 한 팀이 일을 그르치거나 목표달성에 훨씬 미치지 못하면 수장이 책임을 지는 것이 맞다. 그런데 딱 한군데. 조폭세력은 두목이 당하지 않고 잠시 학교 다녀올 친구를 구한다. 영화 '강철중'에서도 나오지만 수장이 책임을 지지 않는 곳은 조폭말고는 없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우리나라 현 경제팀은 조폭세력과 똑같다고 할 수 있다.
주식시장은 언제나 선반영이다. 최근과 같이 나라가 망할 정도로 떨어지는 이유는 당장의 침체보다 불황이나 부동산 거품등이 꺼질지 모른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기 때문에 내년초까지의 경제상황을 염두에 둔 선반영이라는 것이다.
해외 언론과 신용평가기관에서 강만수는 입만 조심하면 된다고 말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강만수가 자신이 든 패를 보여주고 덮었다고 말할 정도니 게임에서 이길수 없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래도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 정책이라는 게 하루아침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에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이 말은 일단 길을 들어가서 막혀 있으면 다시 돌아가자고 할 수 있는게 사람이거늘,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기 싫어서)막힌 길을 일단 뚫어보자고 얘기하는 것과 똑같다.
나라의 발전보다 개인의 우정을 먼저 생각하는 대통령.
어찌됐든 현재 우리나라 증시에서 강력한 호재가 하나 남았다면 강만수 사퇴다. 사퇴하는 것만으로 일시적인 경제 회복은 굳이 예언가가 아닌 아마추어라도 알 수 있다.
김기자가 보는 주식시장은 일단 일시적인 모멘텀이라도 강만수가 사퇴하면 호재로 작용할 것이고, 부정적인 과민반응으로 과대낙폭이 선반영된 만큼 어느 선까지는 기술적 반등으로라도 올라오리라 기대한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지금 필요한 건, 강만수 사퇴밖에 없다!
최근 5년동안 3번밖에 발동되지 않은 서킷브레이커(주식시장이 전일과 비교 10%등락폭을 보여 1분간 지속되면 발동)가 어떻게 이틀연속 나올 수 있는지, 아직도 글로벌 경제 침체를 변명으로 누가 경제 수장자리에 앉아도 별 수 없다는 철없는 아이의 말에 귀기울여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뭐 기자회견이고 변명할 시간조차 주는 건 사치니 제발 투자자들에게 이성적인 판단을 하라고 강요하지 말고 청와대가 나서 이성을 차리면 해결될 문제가 상당히 많다. 청와대가 감정적인데 국민들에게 이성을 바라는 것은 곧 자신들이 조폭세력임을 시인하는 꼴이다.
여러분들은 가장 필요한 강력한 호재로 무엇을 생각하고 계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