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말하면 잔소리죠. 생각해 보세요. 매년 100개씩 20년을 쳐야하는 건데 20년이면 대충봐도 불혹을 넘겨야 가능한 일인데요”야구를 잘 모르는 한 네티즌이 포털사이트 야구게시판에 "양준혁 선수의 2000안타가 그리 대단한 건가요"라고 묻자 돌아온 대답이었다.
사실 한 팀당 한시즌 126경기씩 치르면서 100개 이상의 안타를 쳐내려면 거의 매경기 안타를 꼬박꼬박 쳐야한다. 물론 잘 맞을때는 4타수 4안타도 가능하지만 며칠동안 안타 하나 쳐내기가 어려울때도 많다. 이렇게 통계상으로도 2000안타를 때려내기가 결코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지난 9일 삼성라이온즈의 양준혁 선수는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한국프로야구 최초로 2000안타를 쳐냈다. 1993년에 데뷔한 그가 15년차 1803경기째만에 이루어낸 값진 기록이다.
야구 마니아들부터 야구를 좋아하는 네티즌들은 그의 기록에 축하 일성이다.
▲ 아~ 대단합니다. 그의 야구에 대한 열정은 누구도 따라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 양신은 해낼줄 알았습니다. 결혼도 안하고 야구 생각만 하는 그가 안쓰럽지만 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자랑스런 스타임에 틀림없습니다.
▲ "나는 전설이 아니라 현역이다"고 말한 양준혁 선수는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고 알려져 있죠. 통산 타율도 3할이 넘고 프로 15년동안 꾸준한 선수이기에 후배들도 배울게 많을 것 같습니다.
▲ 존경스럽습니다. 사회인 야구를 하고 있는 저는 마냥 부럽기만 하지만 그래도 한결같은 열정과 노력은 배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 양신 3000안타까지 쳐낼거라 믿고 확신합니다.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특히 다른 구단을 응원하는 네티즌들도 한 목소리로 양준혁 선수의 2천안타를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있다. 이는 응원하는 팀은 다르지만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기록을 내고 전설이 되는 건 언제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기에 한마음이 되는 것이다.

출처: 한국야구위원회 홈페이지 http://www.koreabaseball.com/위 이미지는 한국야구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양준혁 선수의 역대 기록을 캡처한 것이다. 지난 2003년 161개를 쳐낸 것이 개인 최고 기록이고 올해를 제외한 지난 14년동안 계속 세자릿수 안타를 쳐냈다.
양준혁 선수는 대학을 졸업하고 상무를 다녀온 후 25세에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기록을 낸 것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1969년생인 그는 올해로 38세.
그는 지난 2000안타에 5개를 남겨두고 있을 당시 여러 기자들로 부터 "이제 5개 남았습니다"라고 인사를 받으면 "아닙니다. 이제 1005개 남았네요"라고 대답한 일화는 유명해졌다. 양준혁 선수는 3000안타를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야구에 대한 열정이 어느 정도인지 엿볼수 있다.
단순 계산으로 7~8년안에 1000개의 안타를 더 때려낸다면 그의 나이 45세를 넘기게 된다. 이뤄낸다면 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일 것이다.

동아일보 사진타구단 팬들로부터도 '양신'(양준혁 신, 양준혁 야구의 신을 줄여부르는 말)으로 칭송받고 있는 양준혁 선수.
네티즌들은 그가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여 기록을 이어가 주길 기대하고 있다. 물론 3000안타를 이루기까지는 그의 나이와 체력등 여러가지 여건으로 쉽지 않음을 알지만 야구를 사랑하는 팬으로 스포츠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네티즌들은 바라고 있다.
12년전 양준혁 선수의 스티커 사진을 가지고 있다는 한 네티즌은 "양준혁 선수는 몸에 나쁜건 절대 하지 않고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다"며 "결혼은 하지 못했을 지언정 그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그를 원하는 팬이 있는 한 기록 제조는 계속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해 공감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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