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찍 출근하면서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듣고 있는데 마침 한나라당 주성영과 진보신당 노회찬이 촛불시위를 두고 ‘맞짱’을 뜨고 있었다.

그러면서 시위에서 대해서 얘기하다가 왜 시위를 하게 됐는지 노회찬이 원인에 대해 따지자,
촛불시위에 배후 세력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상식이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던 주성영이 얘기한 것이 가관도 아니다.

쇠고기 협상 잘못 됐습니다. 총리도 인정하고 정부도 인정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고, 재협상이라는 것이 외교상에 장기로 비유하면 일수불퇴지요.
저도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낙장불입이기도 하고요.

라디오 들으면서 기가 차서 어이가 없었다. 저런 새키가 세상에 아직도 두 눈뜨고 살아있다는 것이 믿을 수 없었다. 어떻게 나라와 나라의 외교 협상을 장기판에 비유하고 낙장불입으로 비교를 할 수 있는지 어휘력 한번 대단하다.
알고 있는 문자를 써 먹을 곳이 없어서 라디오 방송에 나와서 이러냐.

자식 새끼들이 있을텐데 부모라고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잘못 됐으면 책임을 물고 하는 것이 순리인데 말이다.

그리고 주성영과 노회찬을 전화 연결로 했는데 마지막에 주성영이 민노당 노회찬 의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고 먼저 선방날리니 노회찬왈, 전 진보신당입니다.
손석희: 피식~


참으로 답답하다. 우리 국민들이 5년간 촛불집회가 끊이지 않을 듯 싶다.
쇠고기 말고도 앞으로 산재되어 있는 문제가 한두개가 아니어서 말이다. 의료보험 민영화, 고속도로 민영화, 상수도 민영화, 대운하 추진, 유가 3000원시대, 환율 개입...

조중동을 좋아(?)하는 보수 독자중에 촛불집회 선동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조치좀 취해달라는 꼴통들이 진짜로 있더라. 우와 정말 대단한 꼴통들이다. 진정한 보수가 없어진지 오래지만 ㅡ.ㅡ;;;

쇠고기 수입 고시는 예정대로 할텐데 국민들은 매번 당하고 있어야 하니 뭔가 새롭고 강력한 대처가 필요할 듯 싶다.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희망적인 소식 외에는 좋은 소식이 하나도 없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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